농식품부는 닭의 경우 이번에 발생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8형)에 감염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살처분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닭도 H5N8형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 부장은 "20일 가축 방역대책협의회에 온 전문가 모든 분들이 '이번에는 살처분을 하게 된다면 오리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닭을 살처분 대상에 포함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닭도 H5N8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감염되지 않았기 때문에 살처분 대상에서 포함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번 살처분 대상 범위를 확대하면서 추가로 살처분 되는 오리의 숫자는 13만5000수라고 전했다. 대상은 고창에 2개 농장, 3만2000수가 있고 부안에 9개 농가 10만3000수가 있다.
지금까지 AI로 확진된 농장은 총 4곳이고, 6개 농장은 예찰을 통해 의심사례가 확인돼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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