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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게이단렌 차기회장 사카키바라 도레이 회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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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개선 위해 양국 정상과 조기에 만날 것 촉구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의 재계를 대변하는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 차기 회장으로 14일 내정된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도레이 회장은 "천명으로 알고 받아들였다"면서 "일본 경제 재생과 부흥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도레이 인더스트리스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도레이 인더스트리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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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키바라 게이단렌 회장 내정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재계와 정부는 아베노믹스 정책을 따르는 동일한 축의 두 바퀴"라면서 "재계의 목소리가 적절하게 전달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게이단렌은 이날 회장·부회장 회의를 열고 6월로 임기를 마치는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 76) 회장 후임에 전 부회장인 사카키바라 사다유키(原定征, 70세) 도레이 인더스트리스 회장을 내정했다고 교도통신과 재팬타임스 등 일본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사카키바라 회장 내정자는 오는 6월3일 열리는 정례총회에서 선임된 후 정식으로 취임한다. 최근의 관례에 따라 2기 4년 동안 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카키바라 회장 내정자는 아베 신조 총리가 요구하는 임금 인상에 관해 "임금 인상이 가능한 기업이 솔선해 실시하는 것이 경제의 선순환을 낳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기본급 인상 등 임금인상의 방식에 관해서는 각 회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카키바라 회장 내정자는 특히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와 관련,"정상화를 위해 아베 수상은 중·한 정상과 만나 조기에 양호한 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며 정사회담을 촉구했다.

요네쿠라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카키바라 회장을 선정한 이유로 "도레이는 일본을 대표하는 제조업체이다. 그러한 회사의 회장으로서 업계, 일본 경제를 리드한 만큼 게이단렌 회장에 걸맞는다"고 밝혔다. 그는 사카키바라 회장이 "과학기술과 혁신을 중시하는 차기회장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사카키바라 회장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말에 요네쿠라 회장으로부터 회장에 취임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지난 3일 승락할 의향을 전달했다.

게이단렌 회장은 현직 부회장 중에서 선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회장직으로 유력하던 부회장인 가와무라 다카시(川村隆) 히타치(日立)제작소 회장이 취임을 고사해 조정이 난항에 부딪히면서 전 부회장인 사카키바라 회장을 기용하는 이례적 인사를 하게 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아이치현 출신인 사카키바라 회장은 나고야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1967년 도요 레이온(도쿄)에 입사해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02년 사장, 2010년 6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도레이는 매출 1조6000억엔에 종업원 4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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