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교학사 교재를 선택한 학교는 동우여고와 같은 재단(학교법인 경복대학교)인 수원 동원고와 양평 양서고 등 2개교로 줄었다. 하지만 동원고는 3일 오후 2시부터 교학사 교재 철회여부를 최종 논의키로 해 양서고만 교학사 교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일 도교육청과 해당 고교에 따르면 동우여고는 이날 오전 긴급 교과협의회에서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오후에 학교운영위원회 승인 절차 등을 새로 밟는다. 동우여고와 같은 재단인 동원고 역시 이날 오후 2시께 채택 철회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
여주 제일고도 이날 오전 학교운영위 승인과 교장의 확정 절차 등을 마치고 다른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앞서 동우여고는 2일 오전 일부 재학생들이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항의성 대자보를 교내 6곳에 붙이고, 국사담당 교사가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외압이 있었다"고 양심선언을 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동원고 역시 3일 오전 학생들이 작성한 10여개의 항의성 대자보가 교내에 붙었다가 학교 측이 3분만에 철거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교학사의 한국사 교재 채택 과정에서 외압이나 부정행위가 있었는지를 두고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일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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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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