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한계를 돌파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삼성도 없다는 위기감, 그리고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이날 이 회장 신년사와 '한계돌파'라는 네 글자에 담긴 것이다.
이같은 상황을 이건희 회장은 '한계'로 보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은 거둔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이 한계에 달했고 제자리 걸음하거나 부진한 사업은 더 이상 시간이 없을 저도로 한계에 봉착해 있다는 것이다.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이 회장은 "다시 한번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1년전 신경영 당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했던것처럼 삼성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다시 한번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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