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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오르니 달달해지는 음식료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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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가격인상 긍정적…오리온 롯데제과 등 상승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줄을 잇고 있는 식품가격 인상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오전 9시1분 현재 오리온홀딩스 은 전일 대비 4000원(0.43%) 오른 9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일 초코파이를 비롯해 6개 제품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힘을 보탰다.
롯데지주 도 내년 초 제품 가격 인상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폭과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쟁사인 코카콜라가 내년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롯데칠성 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가격 인상 기대감으로 롯데제과는 최근 180만원 선을 넘어섰고 롯데칠성도 150만원 선을 회복했다.

올해는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빈번했다. 연초에는 CJ제일제당 , 샘표 , 대상 등이 장류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고 2~3월에는 오리온홀딩스 , 빙그레 등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지난 9월 말에는 우유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덕분에 식품업체들의 주가도 탄력을 받았다.

제품 가격 인상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실적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경우 이번 제품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최대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상 품목의 매출 비중은 약 17%로 연간 영업이익 증가는 최대 175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기존 2014년 이익 추정치 대비 증가율은 영업이익 5.4%, 순이익 5.9%”라고 분석했다.
잇따른 제품 가격 인상은 업황 회복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형마트 휴무로 인한 악영향이 해소되고 판매량이 회복되는 상황에서 곡물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으로 원가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4~5년간 억제된 제품 가격마저 상승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음식료 업종의 업황은 상승 사이클 초입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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