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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데프콘, 래퍼 자존심 '수염' 버리고 '웃음 폭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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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데프콘, 래퍼 자존심 '수염' 버리고 '웃음 폭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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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래퍼 데프콘이 자존심 수염을 포기했다. 대신, 안방극장에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15일 오후 방송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두 개의 팀을 이뤄 경쟁을 펼치는 '비포 선셋 레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데프콘은 수염 하나로 멤버들은 물론, 스태프를 폭소케 했다.
그가 면도를 한 이유는 이발소를 방문해야 했기 때문. 데프콘과 같은 팀인 차태현, 정준영은 각자 작품과 앨범 활동을 이유로 이발을 거부했다. 결국 데프콘이 대표로 나서 수염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정신을 놓은 듯 앓는 소리를 내며 미션 수행을 한 데프콘은 그 결과, 약 20년 동안 고수해온 힙합스타일을 포기하게 됐다. 턱 수염을 밀었지만 밸런스가 맞지 않았고, 결국 완전히 수염을 밀고 말았다.

데프콘의 새로운 모습에 제작진은 '갱스터 래퍼'와 '순돌이'라는 자막을 더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 차태현과 정준영은 이러한 데프콘의 희생으로 레이스를 펼치는 차를 바꿀 수 있었다. 그간 아주 오래된 트럭 '원팔이'를 이용했던 세 사람은 신형 SUV로 옮겨 타 편안한 여행을 이어갔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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