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안보당국자 "北 장성택, 모든 직책서 해임....측근 비리 때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용하·장수길 공개처형, 후속 조사도 진행 중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안보당국자는 3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실각설과 관련해 "북한 노동당 행정부 내 장 부위원장의 핵심 측근들에 대한 공개처형 사실이 확인됐으며 장 부위원장도 실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 장 부위원장은 모든 직책에서 해임되고 당 행정부는 기능이 무력화되거나 해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들어 북한 보위부에서 장 부위원장 심복의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내사에 들어가는 등 일부에서 견제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장 부위원장은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공개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지난 11월 하순 북한이 당 행정부 내 장 부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이용하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을 공개처형한 이후 장 부위원장 소관 조직과 연계 인물들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장 부위원장의 측근들을 비리 등 반당(反黨) 혐의로 공개처형한 사실을 전파하고 김 제1위원장에 대한 절대충성을 강조하는 사상교육을 실시하는 등 내부동요 차단에 부심중인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앞서 장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뇌졸중 발병 이후 영향력이 급속히 확대됐으며 지난해 12월 김 제1위원장 집권 이후에는 핵심 후견인이자 사실상 2인자로서의 위상을 유지해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