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통진당 대표와 오병윤 원내대표, 김선동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새로운 투쟁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단식중단을 호소한 시민사회 원로선생님들과 각계 대표자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특히 민주당 지도부가 단식중단을 권고한 것에 대해서 특별한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토요일부터 시민사회 원로선생님들, 각계각층 대표자들께서 찾아오셔서 이제 뜻을 국민들에게 알렸으니 단식을 중단하고 몸을 보전하여 이후로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을 호소했으며,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과 지도부들이 단식 중단을 권고하고 강창희 의장 등 국회의장단이 단식중단을 호소하는 등 저희들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단식 중단을 호소해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저희 부족한 점, 불찰 때문에 실망하고 낙담하고 등 돌리신 국민들 많은 것 안다"면서도 "저희를 돌아보며 굽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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