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경·박신애 애널리스트는 "빙그레의 3분기 매출액은 2536억원(-1.3%,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86억원(-21.7%)으로 영업이익은 대신증권의 추정치를 상회했으나 컨센서스를 하회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은 빙과 매출의 역성장세가 2분기 보다 확대된 부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0월 이후 유가공 제품가격을 평균 7~8% 인상한 점, 촤근 빙과 중 원유 사용 비중이 높은 투게더와 엑설런트의 가격을 각각 10%, 17% 인상해 원가부담을 순차적으로 완화시키고 있는 점 등이 내년 1분기면 모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수출 국가의 경기부진과 채널 점검 및 전략 재정비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수출 모멘텀 회복은 힘들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회복을 가정할 때 수출은 연간 11%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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