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는 내란음모·선동 및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의원 등 7명에 대한 첫 공판을 이날 오후 2시에 연다.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앞서 진행된 검찰 조사 등에서 진술을 거부해온 이 의원이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이 의원은 전날 오후 늦게까지 의견 진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핵심을 드러낼 녹취록의 증거 채택 여부는 증인신문 등을 거친 뒤 결정하기로 해 당분간 검찰과 변호인 측이 이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착순으로 배부되는 방청권의 확보 경쟁이 보수단체와 진보단체를 중심으로 과열되자 법원은 14일 열릴 2차 재판부터는 매주 수요일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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