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지원 예산의 0.1% 수준으로 전국 최하위"
"경기도 7,748억으로 1위…전남의 258배 수준"
"전체 예산의 74.8%가 수도권과 대전에 집중‥지역 불균형 심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2008년 이후 6년 간 전남 지역의 국토교통 분야 R&D(연구개발) 정부 지원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 받은 경기도는 7,748억 원(34.5%)을 지원 받았고, 2위는 서울로 4,967억 원(22.1%), 3위는 대전으로 4,077억 원(18.2%)을 지원받았다.
이는 전체 예산의 74.8%가 수도권과 대전에 집중된 것이며 1위 경기도와 17위 전남의 지원 예산 격차는 258배 수준에 달해 지역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주승용 위원장은 “R&D 투자와 연구 인프라의 불균형은 결국 지역별 생산성과 성장의 불균형으로 이어진다"며 "R&D 지원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국토교통분야 R&D 예산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 전남은 수도권에 비해 연구 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으로 자체적으로 연구 실적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고 정부차원의 차별화된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며 "우선적으로 내년부터는 '호남권 건설교통기술 지역거점센터'를 선정해 연구비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위원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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