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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vs삼성중공업, 조선株 라이벌 3분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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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조선주 '빅3'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의 올해 3분기 실적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쇼크 우려로 조선주들의 실적 불확실성이 짙어진 상황이지만, 두 라이벌의 실적은 3분기 무난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먼저 올해 주가만 놓고 보면 대우조선해양의 승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연초 이후 전날까지 수익률은 각각 34.62%, 9.07%로 대우조선해양의 상승률이 25%포인트 가량 더 컸다. 3개월 수익률도 각각 26.03%, 8.79%로 차이가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추정치)는 매출액 3조7338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6% 증가, 11.24% 감소한 수준이다.

이재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양부문에서 2010년 수주한 저가 수주물량이 남아있다"며 "상선부문은 마진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1년 이후 수주한 드릴십, 생산설비 등 마진율이 높은 제품들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탄탄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사들 대부분의 내년 실적이 올해와 비교할 때 옆걸음을 걷거나 적자 축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대우조선해양은 영업이익 7800억원 수준의 가파른 실적 회복이 기대됐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제품 구성이 LNG선, 드릴십, 해양생산설비 등 고부가 선종으로 개선되며 내년에는 본사 매출이 15조4000억원으로 10%대의 성장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률도 4.5%로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2%, 18.89% 줄어든 3조7128억원, 2637억원 수준이다. 계절성과 제품구성도 변화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은 대우조선해양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해양플랜트에 대한 수주 집중으로 사업구조 변화를 먼저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드릴십 부문 선도업체로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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