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미혼남녀 317명을 대상으로 '어장관리 경험과 그로 인해 겪은 황당한 일'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어장관리로 상대 이성과의 관계가 끊어진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7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당신이 경험해본 어장관리 방법?’이라는 질문에 미혼남녀 33%는 ‘수시로 아무 용건없이 연락하기’라고 답했다. 30%는 ‘거리낌없이 호감표현이나 칭찬하기’, 25%는 ‘은근슬쩍 스킨십하기’, 7%는 ‘사람들 가운데서 나(상대)에게만 특히 다정함’, 5%는 ‘갑작스런 선물공세’라고 답했다.
‘어장관리를 당한 적이 있다면, 그로 인해 겪은 가장 황당한 일은?’이라는 질문에는 ‘잘 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상대방에게 애인이 생겼을 때’가 2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5%는 ‘내게 마음 있는 걸로 확신하고 고백했다가 차였을 때’, 24%는 ‘수시로 연락하더니 내가 연락하면 무뚝뚝할 때’, 16%는 ‘약속 잡으면 매번 깰 때/약속 잡으려 하면 피할 때’, 7%는 ‘본인이 필요할 때만 불러낼 때’로 나타났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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