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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저자들 발끈 "다른 교과서 좌편향 심각..교학사만큼 오류 많아"

최종수정 2013.09.17 15:30 기사입력 2013.09.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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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획일화된 역사 교과서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역사교과서의 발전을 촉진한다“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들이 그 동안에 제기됐던 비판과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다른 7개 출판사의 교과서에 대해 ‘좌편향 교과서’이며 교학사만큼 오류가 많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5일 교학사를 제외한 7종 교과서 집필진 협의회가 교학사와 같은 취급을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과 정면배치되는 것으로써,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은 교학사와 나머지 7개 출판사들이 1:7로 싸우는 형국이 됐다.

17일 오전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저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와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서 교과서를 둘러싼 비판과 7종 교과서 집필진들에 대해 조목조목 상세히 반박했다.
이 교수는 “지금의 역사교과서 사태는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공격과 매도 수준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며 교학사에 대한 공격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동시에 추후 교과서 문제를 가지고 얼마든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토론할 수 있으며, 확인되지 않은 것이나 단순 오류 등으로 검정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교학사 교과서는 역사에서도 의미있는 시도”라며 “현재의 획일화된 역사 교과서에 다양성을 더할 뿐만 아니라 역사교과서의 발전을 촉진하는데 기여한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교학사 교과서가 유관순 열사를 여자깡패로 서술하고, 친일을 미화했다는 등 말도 안되는 음해성 공격이 이어졌는데 절대 교학사 교과서는 친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교육부의 수정·보완 방침에 따라 지금까지 타당하게 지적된 298개 문제점들은 겸허하게 검토하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에 이어 권 교수는 “교학사에 대한 사소한 실수들을 찾아내 부실교과서라며 공격하지만 다른 7종 교과서에 대해서의 잘못들은 지적하지 않는 현상이 개탄스럽다”며 직접 다른 교과서들 일부부에 대한 사실적 오류를 점검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가 지적한 것은 천재교육 역사교과서 8페이지에 해당하는 분량에 대한 15가지 오류였으며, 발생년도 오류, 통계 수치 오류, 출처 미표기 등을 포함했다.
권 교수는 현행 교과서가 “친북, 친공, 반미, 반일, 반자유민주주의의 색깔을 포함하고 있다”며 현행 교과서 필진들은 대부분 민중사학을 주장하는 국사학계에 속하기 때문에 한국전쟁에 대해서도 ‘남침이냐 북침이냐’보다는 오로지 ‘남북간의 전쟁’이라는 점만 중요하게 서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들어 천재교육 역사교과서의 경우 “6·25 전쟁의 경우 북한군이 전쟁 중 남한에 대해 인민재판으로 학살을 했다는 내용 언급이 없으며 모든 것을 남북공동책임으로 돌리고 북한의 만행을 감추는 등 좌편향적”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7종 교과서 중 ‘지학사’와 ‘리베르스쿨’이 그나마 덜 좌편향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 외에 권 교수는 다른 교과서들의 좌편향적인 것의 사례로 ‘대한민국이 인민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인민공화국이 세워졌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 ‘박정희를 악의적으로 표현하는 것’ 등을 근거로 언급했다.

이들은 교학사 교과서의 정당성을 알려 학생들에게 더 많이 읽혀지도록 연대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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