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변회, ‘혼외자녀’ 지목 아동 인권침해 진상규명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지방변호사회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녀 의혹 관련 아들로 지목된 아동의 신상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데 우려를 표하며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 추궁을 주장했다.

서울변회는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입증되지도 않은 현직 검찰총장의 사생활을 언론이 생중계하고 당사자들이 반박하는 동안 정작 검찰총장의 친자로 지목된 아동이 다닌 학교를 포함 핵심 인적정보 및 사진이 무단으로 노출돼 심각한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수사의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변회는 혼외자녀 지목 아동의 정보가 무단 유출·배포된 계기를 수사당국의 수사와 교육당국의 감사로 진상규명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영중 서울변회 인권위원장은 “친자 지목 아동의 인적정보 중 학생생활기록부 유출에 대해서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보관·관리하는 학교와 교육당국에 대해 우선 수사를 해야 한다”며 “교육당국이 인적정보를 누출하지 않았다면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보를 훔친 사람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동 아동의 정보를 여과 없이 보도한 언론기관도 아동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동복지법은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변회는 “누구보다도 존중되어야 하고 보호받아야 할 아동의 인권이 법과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 앞에 법률전문가들로서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채 총장의 혼외자녀 의혹을 보도하며 아들로 지목된 채모 군의 학적부, 가족관계등록부 기재사항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