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양대 물리학과 조준형 교수와 이준호, 김현중 연구원이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물리학 분야 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지(Physical Review Letters) 최신호(9월 6일)에 게재됐다.
하지만 조 교수 연구팀은 저온에서 주석원자층에 전기가 흐르지 않는 것이 이웃한 전자가 갖는 스핀의 방향이 일정하게 정렬하기 때문임을 알아냈다. 전자가 갖는 스핀의 방향이 고정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새로운 이론은 전자밀도 정보를 토대로 주석원자층의 전기적 특성을 새로이 이해한 데 따른 것이다. 방향이 같은 두 개의 스핀과 방향이 다른 하나의 스핀이 교대로 정렬되어 서로의 자기적 효과를 상쇄하지 못하고, 자성을 띠어 전기가 흐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 스핀(spin) : 전자가 나타내는 양자역학적 자기현상을 표현한 물리량으로, 스핀의 방향을 이용하면 새로운 개념의 정보저장과 처리가 가능해 양자컴퓨터 등의 구현을 위한 핵심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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