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식' '자기최면적 정치'라고 지적하면서 "자꾸 이렇게 이야기하면 종북세력에 출구 전략을 마련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민현주 대변인도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겠다며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오히려 사회를 분열시키고 편 가르기 하는 발언을 하신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면서 "민주 대 반민주로 정치권을 편 가르기 하는 것은 구태의연한 프레임이며, 이것을 극복해야하는 것이 민주당의 당면 과제임을 모르는 것이 답답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때 과반 이상의 지지율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고, 현재도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을 향해 민주주의를 유린한다고 말하는 민주당이야 말로 국민의 위대한 선택을 무시하고 민의를 왜곡하는 행위를 멈춰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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