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크루즈는 태어날 때 미국 시민이 아니었다는 의혹의 적극 해명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캐나다 국적 보유 사실이 드러나 큰 역풍을 맞았다.
미국 법은 시민권자가 해외에서 출산하더라도 자녀에게 자동으로 미국 국적을 부여한다.
문제는 크루즈가 캐나다 국적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크루즈는 "4살 때 미국으로 건너온 뒤 캐나다 시민권을 활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게 끝난 줄만 알았다"고 해명하고 "태어날 때 미국인이었고 미국 상원의원이기때문에 미국 국적만 갖는 게 순리"라며 이중국적 해소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국 출생의혹과 전혀 성격이 다른 문제라며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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