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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패션이 기능성과 눈맞았다

최종수정 2013.08.16 10:18 기사입력 2013.08.16 10:18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찜통같은 더위에 '쿨링' 제품이 패션업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입추가 지났음에도 전국 곳곳에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쿨링'을 접목한 티셔츠와 내의, 아쿠아슈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패션의 라푸마의 '쿨테크 티셔츠'는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세차례나 추가생산을 진행하며 폭발적인 주문에 대응하고 있다. LG 패션 관계자는 "올 여름 더운 날씨 여파와 기능성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쿨테크 티셔츠'는 이른바 '쿨링'이라 불리는 냉감 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티셔츠다. 습기는 빠르게 마르고 바람이 쉽게 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컬럼비아도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쿨링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물량 기획을 전략적으로 진행했다. '옴니프리즈 제로'를 비롯해 쿨링 기술 적용 제품의 물량을 전년 대비 약 5배 늘렸다. '옴니프리즈 제로'의 경우, 지난 5월 출시 이후 한달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쿨링' 내의도 인기다. 유니클로의 '에어리즘'은 출시 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수준 판매, 200% 증가했다. '에어리즘'은 하이테크 섬유로 만든 신개념의 기능성 웨어다. '에어리즘'은 면 내의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착용감으로 쾌적함을 제공한다.
지(G)마켓에서 지난 한달간(7월13일~8월 12일) 모시메리와 모시속옷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8% 늘었다. 쿨 토시의 경우 같은기간 72% 증가했다.

지마켓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쿨링 소재 의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모시속옷이나 자외선을 차단하면서 더위도 막아 주는 쿨토시 등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쿠아슈즈의 판매량도 늘었다. 특히 바캉스 시즌으로 바로 이어지면서 아쿠아슈즈, 샌들 등에 대한 판매가 급격히 증가했다. '휠라 아웃도어'는 지난달 아쿠아슈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야크의 지난달 아쿠아 슈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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