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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아' 한은비 "연기 보여줄 수 있다면 노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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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아' 한은비 "연기 보여줄 수 있다면 노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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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신인 배우 한은비가 노출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한은비는 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죽지 않아’(감독 황철민)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연기를 위해서라면 과감한 노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비는 “노출신 하기 전에 테이블 작업을 많이 하면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이 작품을 촬영할 때가 학생 때였다. 단순한 노출이라면 꺼려지겠지만 연기적으로 무언가 보여줄 수 있는 노출이라면 더 벗을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가슴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에 만약 노출 수위가 더 있었다면 고민해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연기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영화라면 과감하게 (노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철민 감독은 “내가 영화과 교수인데 한은비양은 내 제자다. 영화를 하면서 그 부분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상식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선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기대했던 것은 중반 이후에 실질적으로 드라마로 보여질 수 있는 긴장감이나 텐션이었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죽지 않아’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식에서 우수 한국 독립영화에 수여하는 ‘LG 하이엔틱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품은 놀고 싶지만 돈이 필요한 ‘개념 상실’ 손자 지훈과 갈수록 젊어지는 ‘정력 충전’ 할배가 한 여자에게 꽂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한국형 코믹 스릴러다. 연극계에서 유명한 이봉규와 신인 배우 한은비, 차래형 등이 열연을 펼친다.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은 오는 8일.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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