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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대표 남성연대, 무슨 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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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성재기(46·사진) 남성연대 대표는 2008년부터 '남성연대'라는 단체를 구성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남성인권 운동을 펼쳐 왔다.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6년 '반페미니즘남성해방연대'를 창설했다. 2007년에는 '여성부 폐지운동본부'를 만들어 같은해 12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요구했다.
이후 남성연대를 이끌던 그는 2011년 11월 영화 '너는 펫'이 "여성을 주인님으로, 남성이 개로 나와 주인과 애완동물의 관계를 묘사한다. 남성을 개와 동일시 해 남성을 인격을 모독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상영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또 서울중앙지법에 "여성가족부가 '가족'이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게 해 달라"며 명칭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지만 이 또한 기각됐다.

작년 7월에는 제천여성도서관이 남성을 차별하는 기관이라며 시위를 벌였다. 또 10월에는 여성의 생리휴가가 남성 차별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3월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남성 우월주의로 돌아가자는 게 아니라 우리도 같이 평등하자는 것이다. 여성들 역시 가족부양의 의무와 책임을 강요받는 남성들의 고충도 조금은 헤아려줄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던 성 대표는 하루 전인 25일 트위터를 통해 남성연대 운영 기금이 필요하다며 한강 투신을 예고했다. 그는 실제로 26일 오후 3시15분쯤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렸다.

소방 당국은 성 대표의 한강 투신이 신고된 즉시 수색을 시작했지만 오후 6시30분 현재까지 그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 관련기사: 남성연대 대표 "여자 보호할 이유 있나요?"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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