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4동 3층 343호 앞 복도 천장에서 한 방울씩 누수된 사항에 대해 확인 결과 지난해 말 입주부처에서 자체 발주?설치한 통신실(448호) 항온항습기의 배수배관에 문제가 있어 누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세종청사 시공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한 서울에서 발행되는 한 매체는 이날 "올해 초 빗물이 새면서 논란을 빚었던 정부세종청사에 또 누수 현상이 발생,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5일 오전 9시께부터 세종청사 4동에 있는 기획재정부 3층 복도 천장에서 한 방울씩 물이 새기 시작했다"며 "특히 이날 누수는 비도 오지 않는 맑은 날씨에 발생, 직원들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지난 1월 농식품부 장관실과 기획재정부 3층 복도, 지난해 말 2동 공정거래위원회 4층 복도 등에서 각각 물이 새는 일이 있었던 것을 거론하며 "빈번하게 누수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준공검사 등 건물 관리·감독 체계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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