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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機 착륙사고]조종사 "자동속도조절기능 작동 안해"

최종수정 2013.07.11 07:08 기사입력 2013.07.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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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기 착륙사고 조종사들이 항공기내 자동속도설정 기능(오토 스로틀)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버라 허스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사고 조사 브리핑에서 "두 기장이 착륙 준비를 하면서 권장 속도인 137노트(시속 254㎞)로 날도록 자동 속도 장치를 설정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자동 속도 설정 장치는 조종사가 원하는 속도를 입력하면 비행기가 스스로 속도를 유지하도록 작동하는 장치다.

조종사들은 착륙 때 비행기가 권장 속도인 137노트로 날도록 이 장치를 설정했다. 하지만 사고기는 이보다 느린 103노트로 활주로에 진입했다.

4000피트 상공에서 착륙 준비에 들어간 조종사는 비행기 속도가 설정보다 느리고 고도도 낮다는 사실을 500피트 상공에서 인지했다. 이후 급히 속도를 높여 기수를 올렸으나 사고는 피할 수 없었다는 게 조종사들의 논리다.
NTSB는 이에 실제 오토 스로틀이 작동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블랙박스 분석 및 비행기록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NTSB는 동체와 활주로 주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사고기의 착륙용 바퀴가 먼저 방파제에 부딪힌 뒤 동체 꼬리 부분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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