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김봉균 수석연구원은 10일 "사고기는 운항 중단됐지만, 7월 중 2기의 항공기 도입이 예정돼 있어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재해손실과 위로금 지급의 경우에도 보험금수령(기체보험 9950만달러 등)을 감안할 때, 3분기 중 손익계산서에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되는 손실액은 200억원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고에 대한 귀책사유와 피해규모 및 원활한 수습 여부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 훼손 정도 등 아시아나항공의 부담이 크게 변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7일(한국시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운항하던 아시아나항공 OZ214편 B777-200ER 항공기가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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