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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機 반파]인천공항 대기 가족 4명, 5시 비행기 탑승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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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7일 오후 3시30분 현재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 '한가족쉼터'에 마련된 사고자 가족 대기실에는 2가족 7명의 가족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중 4명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의 건강상태와 안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같은 날 오후 5시 출발 예정인 항공기에 탑승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일반 예약자들의 경우 거의 수속을 마친 것으로 안다"며 "사고자 가족들을 위한 좌석은 확보된 상태로 여권 등 여행서류가 준비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탑승의사를 밝힌 분들도 현지에서 사고를 당한 가족과의 통화는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가족들의 탑승의사가 확인됐고, 좌석도 확보된 상황이지만 출국에 필요한 사전절차 등이 남아 있어 최종 탑승여부는 오후 4시30분을 전후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사고자 가족 대기실을 방문한 가족들은 총 4가족 10명으로, 현지와의 접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공항 가족 대기실을 찾는 발길은 많지 않았다.
한편 정부사고조사반과 현지지원인력, 취재기자단 등 총 57명을 태운 항공기는 약 두 시간 전인 오후 1시 33분 샌프란시스코로 급파됐다. 편명은 OZ 2144, 기종은 보잉777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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