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 1층 '한가족쉼터'에 사고자 가족 대기실이 꾸려진 가운데 오후 3시 현재 이곳을 찾는 가족들의 발길은 뜸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총 3가족 10명의 사고자 가족들이 대기실을 방문해 가족들의 안전여부를 확인한 것을 제외하고 이후 대기실에는 취재기자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보잉777 기종 한 대를 임시편으로 긴급 편성했고, 항공기는 오후 1시 33분 미국 샌프란시스코
를 향해 출발했다. 항공기에는 국토해양부 사고조사반 관계자 8명과 취재기자단 37명 등 총 57명이 탑승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5시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한 예정인 항공기에 사고자 가족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좌석 확보에 나선 상태다.
한편 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충돌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 OZ 214편에는 한국인 77명과 미국인 64명, 중국인 141명, 캐나다·인도인 각 3명, 프랑스·베트남·일본인 각 1명,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타고 있었다.
국토해양부는 7일 오후 현재 총 2명이 사망하고, 182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중국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확인돼 중국인일 가능성이 높고, 각 국적별 부상자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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