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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남센터 열병합시설, 1만4천세대에 전기 공급

최종수정 2013.07.03 06:00 기사입력 2013.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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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달 서남물재생센터 열병합발전사업 협약 체결… 2014년 9월 완공 예정

▲ 열병합발전 공정도(서울시 제공)

▲ 열병합발전 공정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남물재생센터 열병합발전시설이 완공되면 1만4000여세대에 전기공급이 가능해 진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서남바이오에너지와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9월 열병합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지는 서남센터 내 약 2000㎡ 규모로,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172억원(사업자 전액투자)이다.
서남센터 열병합시설은 난지물재생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서는 것으로, 바이오가스 발전용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하수처리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서남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약 5만2000㎥를 사업자에 공급하고, 사업자는 5.8MW급 열병합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완공 이후 시설에서는 3만8000MWh 전기와 3만6000Gcal 열을 생산해 일반가정 1만4000세대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1만2000TOE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매년 29억원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역시 그 동안 고가의 LNG를 연료로 사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하수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효과와 더불어 2022년까지 사용연료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해야 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사용제'도 준수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극대화 및 에너지 자급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물재생센터 에너지 자급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대안들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화석연료의 사용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는 적극 개발함으로써 전력난 등 에너지 위기와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추진 중인 서남센터 시설현대화와 조화를 이루는 차원에서 건축물을 반지하로 설계해 지하엔 열병합시설을 설치해 소음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또 지상에는 시민들이 언제든 견학할 수 있는 홍보관과 체험관도 조성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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