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트위터 라이프라인' 통해 피해자 생사 등 재난정보 제공… 3일 오전 MOU 체결
서울시의 트위터 라이프라인 구축은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도되는 것으로, 지난 5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트위터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알리 로우가니(Ali Rowghani)와의 면담 과정에서 라이프라인 구축을 제안해 성사됐다.
협약식에는 박 시장과 '트위터 라이프라인 프로젝트' 책임자인 제임스 콘도(James Kondo) 트위터 동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한다.
라이프라인이 구축되면 서울시가 요청하는 계정을 트위터사가 재난계정으로 공식 인증해 해당 계정으로 발신되는 재난정보 및 시민 행동요령 등의 메시지를 트위터 상에 실시간으로 공지하는 게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트위터사는 서울시의 재난정보 계정을 공식 홍보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박 시장은 "시민안전을 위한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공공기관이 독자적으로 구축하던 비상연락수단에 민간영역의 역량을 더한다는 데 이번 업무협약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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