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 소재한 성동산업 마산조선소가 다음달 11일 마산지방법원 경매3계에서 첫 경매에 부쳐진다. 이 물건은 건물면적이 2만8994㎡, 토지면적이 12만726㎡에 달하는 초대형 물건으로 건물과 토지의 감정가가 2278억6572만원에 달한다. 공장 기준 역대 최고 감정가다.
이 자동차 공장은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2회 유찰되는 바람에 최저가가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첫 매각 후 5개월이 지난 10월에야 감정가에서 1000억원 가까이 빠진 949억원에 최종 낙찰됐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워낙 덩치가 큰 물건이어서 쉽게 입찰에 나설 수 없는 데다 조선업 경기가 좋지 않다"면서 "이 물건도 주인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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