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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 보수공사 부실 의혹"

최종수정 2013.06.26 13:19 기사입력 2013.06.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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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규 서울시의원 2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상대 질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20개 한강다리의 교각 보수공사가 부실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태규 서울시의원(마포1, 새누리당)은 26일 열린 서울시의회 2차 본회의 중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에서 “탁한 한강 물 속에 잠수부가 들어가서 하는 보수공사가 과연 품질을 보장할 수 있겠느냐”며 한강교량 보수에 보다 많은 예산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시의 한강 교량 보수 예산은 200억원 규모로 2011년 투입된 100억원의 2배에 달한다.
박 의원은 30년 이상 된 노후교량 9개의 수중우물통을 직접 점검해본 결과 관통균열, 철근 노출 등 긴급 보수가 필요한 곳의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대로 된 보수공사를 위해서는 가물막이 공법을 이용해 수중우물통을 물 밖으로 꺼낸 뒤에 해야 하지만 예산부족 문제로 손상이 심하지 않다 판단된 곳은 잠수부가 들어가 보수공사를 해서 품질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동호대교 수중우물통 기초에 대해 벌인 정밀안전진단에서도 잠수부가 했던 보수공사 부위는 상태가 대부분 불량이었다.
박 의원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며 “손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제대로 보수해서 예방하면 유지관리 비용을 오히려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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