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과 손잡고 국내 최대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25일 넥슨은 최근 푸르메재단과 협약식을 갖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신축 예정인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가칭) 건립 기금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 대표게임들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며 한 단계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업계 1등'을 실천하는 셈이다.
400억원에 육박한 건립 기금 모금은 시민 참여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넥슨이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진행한다. 넥슨 관계자는 "자사에서 마련한 기금 기부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한 모금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양한 방식의 기부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립은 푸르메재단을 주축으로 이뤄진다. 푸르메재단은 지난 2005년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자는 취지로 출범한 비영리공익재단이다. 넥슨은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재활센터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 9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 재활센터에 10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의 꾸준한 공헌활동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높은 게임기업들이 사회공헌에 힘쓰지 않는다는 편견도 사그라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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