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에 이어 이화여대, 경희대, 성공회대, 동국대 등 시국선언에 동참
서울대 총학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정보원의 정치·선거개입, 경찰 축소수사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권력을 이용해 대통령선거에 개입한 국가정보원 인사들과 축소수사와 허위보도로 국민을 속인 경찰 관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며 "권력기관의 간섭 없는 완전한 민주주의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경희대와 성공회대, 동국대 등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21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숙명여대 역시 '시국선언 선포와 시국토론회'를 준비 중이다. 한양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은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SNS를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와 투표에 대해서 국가기관이 관여했다는 사실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한 경찰의 축소수사 등이 맞물린 현 상황은 결코 가볍게 바라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