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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생들 "100만원 넘는 입학금, 사용처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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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학교 측에 입학금에 대한 산정 근거와 사용 내역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고려대 입학금 문제 해결을 위한 ‘고함 실천단’은 3일 오후 1시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입학금 정보공개 청구 운동의 진행경과를 보고한 뒤, 본관으로 이동해 학교 측에 학생들의 서명을 전달하고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각 대학은 매년 신입생에게 고등교육법 11조 1항의 ‘학교의 설립자·경영자는 수업료와 그 밖의 납부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근거로 입학금을 징수하고 있다. 문제는 입학금이 100만원이 넘는 학교부터 2만원에 불과한 학교까지 천차만별이라는 점.

고함 실천단은 “고려대의 입학금은 2013년 기준 103만 97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며, 전국 사립대 입학금 평균인 50만원에 비교했을 때도 굉장히 비싼 금액”이라며 “경남과기대의 입학금은 2만원에 불과하며 시립대는 입학금이 아닌 등록금이 103만원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 고려대의 입학금은 사용내역과 산정근거에 대한 정보가 일체 공개되어있지 않아 입학금이라는 명목에 맞게 징수되었는지, 입학금 사용은 목적에 맞게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함 실천단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10조 제1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조 제1항’에 따라 고려대에 입학금 관련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총 3207명의 학우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학교 측에 전달했다.

고려대학교 관계자는 고액 입학금 논란과 관련해 “현재로써는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추후 학생들의 요구 내역을 파악해 학교 내부에서 논의를 한 뒤 입학금 산정근거와 사용내역에 대해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muse8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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