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입학금 문제 해결을 위한 ‘고함 실천단’은 3일 오후 1시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입학금 정보공개 청구 운동의 진행경과를 보고한 뒤, 본관으로 이동해 학교 측에 학생들의 서명을 전달하고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고함 실천단은 “고려대의 입학금은 2013년 기준 103만 97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싸며, 전국 사립대 입학금 평균인 50만원에 비교했을 때도 굉장히 비싼 금액”이라며 “경남과기대의 입학금은 2만원에 불과하며 시립대는 입학금이 아닌 등록금이 103만원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 고려대의 입학금은 사용내역과 산정근거에 대한 정보가 일체 공개되어있지 않아 입학금이라는 명목에 맞게 징수되었는지, 입학금 사용은 목적에 맞게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관계자는 고액 입학금 논란과 관련해 “현재로써는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추후 학생들의 요구 내역을 파악해 학교 내부에서 논의를 한 뒤 입학금 산정근거와 사용내역에 대해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muse86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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