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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게 IOC 위원장, 레슬링계 올림픽 잔류 노력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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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로게 IOC 위원장[사진=정재훈 기자]

자크 로게 IOC 위원장[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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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0년 하계올림픽 핵심종목(Core Sports) 잔류를 위한 국제레슬링연맹(FILA)의 노력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로게 위원장은 24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국제 레슬링계 수뇌부들이 변화를 요구하는 주변의 목소리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슬링은 좋은 해답과 훌륭한 반응을 보였다"며 "올림픽 핵심종목에 살아남기 위해 놀라울 정도의 변화를 시도했다"라고 덧붙였다.
IOC는 지난 2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25개를 선정했다. 퇴출 가능성이 제기됐던 태권도, 근대5종, 배드민턴 등은 모두 살아남았다. 반면 근대올림픽 1회 대회부터 정식종목이던 레슬링은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이에 FILA는 11년 동안 조직을 지휘해 온 라파엘 마르티네티 회장이 물러나고, 네나드 라로비치의 임시 회장 체제를 맞으면서 대대적 개혁에 돌입했다. 지난 19일 열린 특별 총회에서는 세트제를 폐지하고 패시브 제도를 바꾸는 등 경기 방식을 대폭 변경하기로 했다. 또 여성 부회장 자리를 신설하며 '마초 스포츠'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했다.

로게 위원장은 "FILA는 그들이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왜 빠졌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IOC 집행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두고 봐야겠지만 레슬링계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FILA 내부에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선수위원회가 새로 생겼고, 여성 집행위원회도 별도로 신설됐다"라며 구체적인 변화를 설명했다.
IOC는 오는 29일부터 사흘 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와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를 거쳐 한 자리 남은 2020년 올림픽의 정식종목을 결정한다. 레슬링은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우슈, 롤러,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새로 진입을 노리는 7개 종목과 경합을 벌여야한다.

로게 위원장은 "레슬링계가 최소한의 할 일을 하며 단점을 고쳤다는데 의미를 두는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레슬링의 정식종목 자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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