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동화축제 25만여명 참가, 점차 서울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기대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최근 인터뷰를 갖고 얼마전 마친 제2회 서울동화축제에 대한 평가를 이같이 했다.
김 구청장은 어린이대공원은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곳으로 이 곳에 구는 동화 이미지를 심어 서울동화축제하면 ‘광진구’, 동화나라 하면 바로 ‘광진구’라는 지역 브랜드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화축제를 열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축제 성과와 관련, “지난해 서울동화축제를 위해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해 축제 관람자가 약 12만명이었는데 올해는 25만명 관람객이 찾아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동화축제는 ‘동화마을창작소’에서 제작한 동화작품 200여점을 전시해 볼거리가 풍부했고 4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 뜻깊은 행사로 진행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도 동화그림 공모전, 창작동화공모전, 각종 어린이대회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을 예산 등 문제로 수행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 동화축제의 킬러 콘텐츠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는 점도 솔직히 인정했다. 이런 부분은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그룹과 의회와 소통을 통해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고 밝혔다.
또 서울동화축제 미래와 관련, “동화와 관련된 감동과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서울동화축제를 핵으로 동화나라 공화국에 맞는 관련 산업 육성에 지원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세계동화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서울동화축제를 서울 대표 축제 발전시켰으면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의 ‘참여’가 필수조건이고 주민과 함께 했을 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민참여를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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