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당교 당건설부 전 원리실 주임 왕진주(王金柱)는 19일 남경일보에 기고한 글에서 공산당의 장기집권과 중국의 장기안정을 위해 공산당의 소수정예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공산당원 중 자질이 떨어지거나 당원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또 과거 소련은 당원이 수십만 명이었을 때는 혁명에서승리했지만 수천만 명이었을 때는 권력을 상실했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산당 집권기 권력 등을 쫓아 입당한 사람들이 입당 후 자리와 재산을 탐하면서 부패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당의 힘을 소진시킨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방에선 젊은 층의 입당이 줄어들면서 당원 중 나이 든 노인들의 비중이 커지고 또 가족 전체가 당원이 돼 지방이권을 차지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의 순수성을 높이고 응집력을 강화하려면 탈당제도 등을 바꿔 당원 수를 줄이고 입당 심사도 개편, 무자격자의 입당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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