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샤의 'M 에어 핏 립루즈' 가격은 1만1800원으로 지난해(7800원)보다 약 51%인 4000원 올랐다. 'M 에어 핏 립루즈'는 '더 스타일 크리미 매트 립루즈'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네이처 리퍼블릭의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은 3300원에서 4400원으로 33% 올랐다.
이니스프리 역시 지난해 일부 제품 가격이 대폭 인상됐다. '올리브 리얼 아이크림'은 1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54% 올랐다. '그린티 퓨어스킨'은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그린티 퓨어 크림'은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상됐다. '올리브리얼 에센셜 리치 오일'은 품명에 '리치'를 추가하고 2000원 올렸다.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가격이 변동된 것이다.
일부 에센스 제품의 경우 라네즈 등의 브랜드보다 가격이 높다. 미샤의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세럼'은 4만8000원인 반면 라네즈 '오리지널 에센스 화이트 플러스 리뉴'는 4만5000원이다. 이니스프리 '퍼펙트9리페어 세럼'은 5만8000원이다.
원브랜드숍 관계자는 "론칭 후 몇년간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었다"면서 "제품 성분을보강한데다가 원자재값이 상승해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킨푸드는 론칭 이후 9년동안 가격인상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04년 선보인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오프'는 지금까지 7700원의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스킨푸드는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노세일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롱런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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