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민방위교육훈련센터’ 문 열어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국·시비를 포함해 총 5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 구의3동 주민센터 옛 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6개월간 공사기간을 거쳐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민방위대원의 실질적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실습과 체험 위주 민방위교육훈련센터를 구축했다.
지금까지 단순 이론과 동영상 시청 위주의 교육을 탈피, 체험과 실습이 가능한 전용 교육장 마련으로 민방위교육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지진 규모 3.0에서 7.0까지 단계별 지진 강도에 따라 생동감 있게 지진 발생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지진체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한 대형 스크린을 향해 물 소화기를 발사해 불을 끄는 화재진압 체험등을 할수 있다.
또 ▲실제 불이 난 상황을 가상해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화재신고 요령을 실습하는 신고요령교육 ▲ 마네킹을 활용한 응급처치 체험 교육 등 생동감 있는 체험교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구는 26일 오후 2시 광진민방위교육훈련센터에서 민방위 통·대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센터의 하루 최대 교육인원은 150명 정도로 연간 총 3만6000여명이 재난대응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민방위교육훈련장 구축으로 민방위대의 역량이 강화되고 주민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체험과 실습 위주의 훈련으로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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