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거래량 전년比 18% 성장..하루 거래액만 13억원
온라인 게임에 이어 모바일 게임 아이템 현금 거래도 활황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확대되면서 온라인 게임 아이템 못지 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가 조사한 지난 주간 아이템 거래 순위(아이템 거래액 기준)에서 모바일게임들이 30위권 순위내 3종이나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로 모바일게임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아이템거래 시장에서도 모바일 게임의 약진이 눈에 띄는 것이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전체 아이템 거래량 순위에도 온라인 게임 대비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상위 30위권 내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구분한 결과 모바일게임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템 거래 사이트 IMI에 따르면 지난 1~2월에 이뤄진 모바일 게임 아이템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가 증가했다.
특히 카드 배틀 게임 '밀리언아서'와 '피쉬아일랜드' 등은 지난달 부터 거래량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량 순위 10위안에 랭크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니팡'이나 '룰더스카이' 같은 게임은 수개월째 전체 거래량이나 거래액 기준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부분 유료화 모델이 좋은 게임들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급속히 증가해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게임 아이템 중개 업계 한 관계자는 "청소년 성인 이용자들 사이에서 아이템베이, 아이템매니아 등 중개사이트를 통해 게임 아이템과 머니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장시간 게임 플레이를 통해 습득한 아이템과 머니를 거래하는 것이 새로운 자산 가치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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