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 가 유럽 프린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5~9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정보통신 전시회 '세빗(CeBIT) 2013'에 참가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정보통신(ICT)서비스 분야 선두업체인 지트로닉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자사의 프린터ㆍ복합기 제품군 및 프린터 사업 경험과 지트로닉스의 전문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구주 지역 내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기업 및 공공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우드서비스ㆍ모바일 솔루션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크 쿡 지트로닉스 최고영업책임자(CSO)는 "양사 간 파트너십 시너지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단말기 간 근거리 데이터 전송 기술(NFC)을 탑재한 컬러 레이저프린터를 선보였다. NFC가 가능한 스마트폰을 접촉하면 별도의 연결 작업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내장된 이미지와 문서를 선택ㆍ출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기기ㆍ문서ㆍ보안 솔루션 외에도 프린트플릿ㆍ뉘앙스ㆍ링데일 등 전세계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업자(ISV)들이 개발한 솔루션을 함께 선보여 고객사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출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모노 레이저프린터와 복합기 신제품 4종도 내놨다. 가격경쟁력과 성능을 겸비한 제품으로 3~5월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기호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소비자 제품부터 기업용 A3 제품까지 진용을 완성한 삼성전자는 올해 독립 솔루션 개발자 및 서비스 전문 업체와 협력해 프린팅업계 일류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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