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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 대한 '배려', 新 마케팅으로 부상

최종수정 2013.02.24 14:00 기사입력 2013.02.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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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소비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1위 기업을 위협하는 새로운 마케팅 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차원을 넘어 소비자에 대한 깊은 고려와 관심으로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시장에서의 파급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남양유업 은 비슷한 가격대에 카제인나트륨 대신 무지방 우유를 섭취할 수 있게 하는 '배려'를 앞세워 커피믹스 시장의 구도를 급격하게 바꾼 바 있다. 나와 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신뢰도를 제고시킴으로써 오랜 기간 동서식품과 네슬레로 공고하게 양분돼 있던 믹스 시장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 오를 수 있었다.

얼마 전 롯데칠성 음료는 '핫식스 라이트'를 출시하며 에너지음료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카페인 함량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면서 에너지음료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자 카페인 함량을 낮춘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세계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2011년 국내 시장 진입과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레드불'이었지만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 정서를 고려한 국내 브랜드 핫식스에 정상의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함소아제약은 진단을 바탕으로 실제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약재를 사용해 신뢰성을 높인 '홍키통키YGBR'을 내놓고 어린이 홍삼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정관장이 2004년부터 등장시킨 '홍이장군'의 아성을 깨뜨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함소아한의원의 진료 데이터와 전문가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문성과 안전성을 앞세워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정관장에 대적할 만한 상대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장은 결국 1, 2위간의 경쟁으로 귀결되는 만큼 기존 시장에 대한 새로운 진입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며 "소비자에 대한 공략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기존 시장 구도를 깨뜨리는 새로운 동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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