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성북구 정릉시장 제수용품 최대 40% 파격할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성북구,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할인 행사·이벤트 풍성하게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 길음동에 사는 오수이(가명)씨는 이번 설 명절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달력에 붉은 색으로 동그라미를 표시해 두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원본보기 아이콘
제수용품이 많게는 40%까지 할인된다는 정보에 귀가 솔깃하기도 하지만 초등학생인 두 아이에게 정과 덤이 오가는 사람냄새 나는 명절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오수이씨처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웃 중에는 아예 전통시장 투어를 준비하는 이들도 있다.
전통시장에 교육적 콘텐츠를 접목한 색다른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이번 설 명절도 파격적인 할인과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알뜰하게 장을 보면서 한바탕 신나게 즐기는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변신시켰다.

매월 2, 4주 토요일 ‘도심 토요장터’ 와 ‘벼룩시장’을 진행함으로써 대형마트로 향했던 주민들의 발길을 돌리는 데 성공한 정릉시장. 이번 설 명절맞이 할인·이벤트 행사는 2월 2일 토요일에 펼치기로 하고 20~40%까지 팍팍 깎아주기로 했다. 동태포류 0~30%, 굴비 등은 30~40%, 사과 배 곶감 대추 밤 등은 20~30%까지 할인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주부대상 팔씨름 대회를 개최해 1등부터 3등까지 상품권을 증정한다. 참가자를 위한 상품도 인심 후하게 준비했으니 일단 신청하고 보자. 행사 사이사이에 다트를 돌려 상품을 지급하는 깜짝 이벤트와 전통 시장가는 날 쿠폰을 20매 모아오면 5000원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행사도 준비했다.
설 명절을 홀로 보내야 하는 홀몸어르신 100분께 떡국용 떡을 나눠드리는 나눔 행사도 마련해 정을 주고받았던 명절 의미를 되살렸다.

석관황금시장의 제수용품할인행사는 3일 펼쳐진다. 20~30% 할인은 기본. 굴비, 가래떡이 20~30%, 사과, 배가 10~20%, 동태, 참기름은 10~30% 할인한다. 5만원 구매 시 5000원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즉석 노래자랑을 통해 5등까지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준비했다는 소식에 일대 꾀꼬리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단다. 또 각설이계의 슈퍼스타가 출연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흥겨운 한마당 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는 시장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가래떡을 무료로 나누어 준다.

돈암제일시장과 장위전통시장은 5일행사를 진행한다. 돈암시장은 제수용품을 10~50%까지 할인하며 건어물류 과일 약과 유과 나물류 생선류는 10%, 떡류 한우국거리는 20~35%, 돼지생고기는 반값까지 할인을 한다.

돈암시장 단골 10명을 선발해 장바구니 속 물건을 공짜로 주는 ‘행운의 장바구니’는 알뜰 주부들의 워너비 목록 1위. 시장을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팝콘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외도 윷놀이 투호놀이 다트놀이 노래자랑 품바공연 등 즐길 거리, 볼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장위전통시장은 제수용품을 10~20% 할인하고 야채 과일 생선류도 10~20%까지 할인한다.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500원 경품쿠폰 증정하고 경품쿠폰 8장은 온누리상품권 5000원 권으로 교환해 준다.

사회자가 제시하는 무게와 가장 근사한 무게의 장바구니를 든 고객을 뽑아 상품권을 지급하는 장보기 게임은 장위전통시장의 하이라이트. 시장 방문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톡톡 튀는 시민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동안 성북구는 대형마트 규제나 시설 현대화가 대부분이었던 전통시장 활성화 방식을 탈피해 전통시장이 갖고 있는 고유의 콘텐츠에 주목하고 이것의 교육적 효과를 살리는 한편, 화장실과 작은 도서관이 있는 고객편의센터를 설치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두어 전통시장 활성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성북구 일자리경제과 ☎920-2326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