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장은 수치 여사에게 "한국이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병행해 국가 발전을 이룩하는데 40~50년 가까이 걸렸다"면서 "이제 2년 남짓 개방을 시작한 미얀마가 한국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더 빠르게 압축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한국은 미얀마의 경제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또한 수치 여사에게 2013 평창 스페셜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소감을 묻고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국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수치 여사 또한 평창스페셜올림픽을 통해 한국의 지적장애인을 위한 노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신장하기 위한 많은 것들을 한국에서 배웠다고 말했다.
강 의장과 수치 여사는 지난달 22일 강 의장의 미얀마 공식방문에 한·미얀마 의원단 연석회의에서 만나 두 나라의 협력 증진 방안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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