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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각로 '폐열'팔아 294억 벌어···7년새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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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소각로 폐열을 통해 총 294억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 100억 원에 그쳤던 소각폐열 수익에 비해 7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는 도내 23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운영 중인 소각시설에서 지난 한 해 118만t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해 얻은 소각폐열 판매로 연간 29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수익 규모를 보면 ▲열공급 255억 원 ▲발전 38억 원 등이다.
소각폐열은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로에서 소각처분하면서 발생하는 연소열로 이를 증기 또는 온수, 전기 등의 에너지로 회수해 이용하게 된다. 특히 소각폐열을 이용해 얻은 수익을 주민복지사업에 환원함으로써 소각장의 혐오시설 인식을 불식시키고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들 폐열은 수영장 등 체육문화시설에 온수를 민간시설보다 50%가량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또 소각장 주변영향지역의 주민들에게 냉난방비 지원, 복지회관 건립,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주민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소각폐열 수익을 원유 수입대체 효과로 환산하면 두바이 기준 연간 164만 배럴로 1배럴당 107달러를 적용할 경우 무려 1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또 원유대체 효과에 따른 67만8289t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도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성남 도 자원순환과장은 "쓰레기 소각장이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에서 차츰 벗어나 안전한 환경오염물질 처리와 함께 안정적인 시설운영과 소각폐열을 활용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도 생산하고 환경도 살리는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며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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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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