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상지는 안양 명학부근이며 총 29세대를 오는 10월께 공급한다. 경기도는 임대가격을 주변 시세보다 최대 40%가량 저렴한 선에서 제공키로 했다.
'수요자 맞춤 생활밀착형 임대주택 공급 사업'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그간 택지개발 위주로 외곽지역에 임대아파트를 지어 공급하던 정부의 기존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임대주택의 수요가 실재하는 도심지에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
이번 시범사업 부지는 국철 1호선 명학역 반경 1km 이내의 준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인근에 주거지를 비롯해 중소기업, 성결대, 안양대 등이 입지해 도심지로 근로자와 대학생의 주거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우선 입주대상자는 저소득 가구 대학생 및 근로자 등이다. 공사는 2월 건축물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9월 입주자 선정을 마친 뒤 10월 준공 및 입주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이 미활용 도유지를 소규모 임대주택건설 부지로 활용해 공유재산 활용도를 높이고 저소득 대학생 및 근로자, 고령자 등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등 임대주택 공급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표 도 주택정책과장은 "도유지를 활용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측면에서 공유재산을 도민에게 환원해 서민의 주거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장기적으로 미활용 도유지의 종합적인 계획과 함께 2020 경기도 주택종합계획 추진과제에 반영해 도유지를 활용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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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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