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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줄이고 해외플랜트 따내겠다

최종수정 2013.01.14 14:30 기사입력 2013.01.14 14:30

[건설 2013 신성장동력] 허명수 GS건설 사장 ‘선택과 집중’ 전략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GS건설은 내실경영과 선별적 수주전략을 새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을 감안, 강점을 키우고 이에 근거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복안에서다. 새해를 맞기 전 '슬림화ㆍ재무개선'에 무게를 둔 인사를 단행한 까닭이기도 하다.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수행 중심의 사업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13년 수주 목표는 12조원이다. 2012년 목표치보다 다소 하향 조정했다. 이중 절반인 6조원을 해외에서 거둬들이기로 했다. 해외수주 목표액은 전년보다 5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전반적인 수주활동은 줄었지만 해외 비중을 더욱 높인 것이 눈에 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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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력은 허명수 사장이 시무식을 통해 강조한 '기본의 실천'이다. 견고한 내실을 우선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수행역량 강화, 원가혁신, 재무 유연성 확보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사업 수행역량 강화'에 나선다. 조직을 빠르고 효율적인 수행중심의 사업운영 체계로 전환하고 공기준수와 목표원가율 달성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원가혁신을 위해 지난해 구축한 각 기능별 원가혁신 활동을 위한 로드맵에 이어 올해는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접어든다. 허 사장은 "재무 유연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현금 중심의 사업관리와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집중하겠다"며 "수익성을 고려한 수주 전략 전개에 따라 경쟁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적극 개발하고 고객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양질의 프로젝트를 확보해 수익성장의 근간도 다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부사장급이 맡던 경영지원총괄을 사장급으로 격상시킨 것은 재무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꼽힌다. 재무전략과 투자관리 등 기업전반에 걸친 재무영역을 총괄하는 자리를 한 단계 높여 책임과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경영지원총괄(CFO)에는 임병용 (주)GS 사장을 선임했다. 임 사장은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공인회계사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과 김&장법률사무소에서 실무 능력을 쌓아왔다.
기본을 완비한 후 GS건설의 비전은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석탄ㆍ복합화력, 해수담수 등 플랜트, 발전, 환경 분야의 글로벌 리딩기업이다. 전략 포인트는 ▲석유화학ㆍ정유, 원자력, 수처리 등 발전 플랜트 ▲수익성 개발사업 ▲해양 플랜트 등 3가지다. 이를 위해 인수합병(M&A), 기술 확보 노력을 병행한다. 2011년 인수한 세계 10위권 수처리 업체인 이니마사와의 협력도 본격화한다.

국내사업 비중은 낮췄다. 주택공급 예정물량은 공덕자이, 가재울4구역, 광교산 자이 등 총 5000여가구다. 작년 4000여가구보다 늘었지만 이월사업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많은 물량이 아니다.

GS건설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구매심리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확보한 정비사업 중 분양리스크가 적은 사업의 선별적인 조기사업화와 함께 수익성 위주의 선별적 외주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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