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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프 前 독일 대통령 부부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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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지난해 독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크리스티안 불프(53)가 결국 부인과 이혼한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7일(현지시간)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불프 전 대통령과 부인 베티나(39)가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불프 전 대통령과 베티나는 딸(19)과 아들(9)을 둔 채 지난 2008년 2월 재혼한 커플로 5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불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니더작센주 총리 시절 주택 구입을 위해 특혜를 입은 사실이 드러났고 더군다나 관련 보도를 막으려고 언론사에 압력을 행사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지난해 2월 사퇴했다. 그 후에도 기업으로부터 각종 편의를 받은 의혹까지 겹치면서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불프의 대통령직 사퇴와 이들 부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결혼생활에 갈등을 일으킨 배경이 됐다. 특히 베티나의 저서에서 결혼생활의 문제점이 나타나면서 부부사이에 금이 간것으로 전해진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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