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막 'CES 2013'...TV등 프리미엄 제품 맞장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110인치 초대형 초고해상도(UHD) TV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풀HD(1920×1080) 해상도 보다 4배 높은 초고해상도(3840×2160)의 화질을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은 55인치 TV 4대를 합친 크기로 지금까지 나온 UHD TV 중 최대를 자랑한다.
또 LG전자는 내년 미국에 출시할 신형 구글TV를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47인치와 55인치만 출시했던 LG전자는 42, 47, 50, 55, 60인치대로로 크기를 다양화하고 디자인도 프리미엄형과 일반형으로 이원화 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TV 외에 다른 가전제품들도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냉장고 부문에서도 세계 최대 용량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삼성과 LG는 올해 중순 각각 900ℓ, 910ℓ 용량의 대용량 냉장고를 출시 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양사는 이 모델들을 이번 전시회에 가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스마트TV용 카메라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은 스마트TV 제품에도 외장형으로 설치해 얼굴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풀HD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CES를 통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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