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의 경쟁·삼성의 추격·공짜 웹앱스 인기·리더십 부재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ACI 리서치의 에드워드 자비츠키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애플 주가가 향후 1년 안으로 27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몇몇 요인에 대해 소개했다.
애플 주가를 침몰시킬 수 있는 둘째 요인은 삼성전자다. 애플이 주도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2008년 삼성이 뛰어들 때만 해도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그러던 중 2010년 선보인 갤럭시S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 같은 갤럭시 시리즈가 잇따라 성공하면서 삼성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갤럭시 노트2와 올해 초반 갤럭시S3가 선보이며 삼성은 애플 못지않은 명성을 얻었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현 성장 속도대로라면 삼성이 애플을 따라잡아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최강으로 우뚝 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지막 문제는 애플의 리더십 부재다. 애플의 2인자 스콧 포스톨과 애플 스토어 책임자 존 브로윗이 사임하는 등 최근 경영과 관련된 잡음은 궁극적으로 애플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
자비츠키 애널리스트는 "애플 혁신의 중심축이었던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 애플 지도부는 혼란을 겪고 있다"며 "잡스가 살아 있었다면 애플맵 문제로 팀 쿡 최고경영자가 사과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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