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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불황에도 애널리스트 안줄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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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부진에도 전년대비 1.7% 늘려

일부 외국계 구조조정 칼바람
한화투자증권도 8명 줄여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증권사들이 애널리스트 숫자를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숫자로만 따지면 오히려 1년 전보다 1.7% 가량 늘었다.
업황 부진으로 인한 지점통폐합 등으로 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지만 '비매출부서'인 리서치센터는 아직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기준 61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총 1465명으로 1년 전인 작년 11월 말의 1440명보다 25명(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23개 증권사가 애널리스트 규모를 축소시킨 가운데, 이와 같은 23개 증권사가 애널리스트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 우리투자증권이 12명(14.6%)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늘렸고, 한국투자증권도 애널리스트가 8명(12.5%)이나 늘었다. 소형 증권사인 BS투자증권의 경우 애널리스트 숫자를 4명에서 12명으로 3배나 늘렸으며, 토러스도 19명에서 25명으로 31.6%나 증가했다.
외국계 중에서는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 숫자가 5명에서 12명으로 140% 가량 급증했고, 한국스탠다드차타드도 8명에서 10명으로 인원을 보강했다.

반면 일부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애널리스트도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알비에스 아시아증권 서울지점은 작년 11월 말 11명이던 애널리스트를 모두 잘라 리서치 조직 자체를 없앴고, 비엔피파리바증권도 13명에서 6명으로 절반 이상 인원을 감축했다.

씨티그룹과 다이와의 애널리스트 수도 16명, 17명에서 각각 6명, 5명씩 줄었다. 푸르덴셜과의 통합을 진행한 한화투자증권도 애널리스트 수를 51명에서 43명으로 줄여 감소폭이 컸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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